[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케이탑(K TOP)30지수가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봤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피2000과 비교한 성과는 나쁘지 않다”며 “특히 K TOP 30을 설계하면서 고려했던 부분이 맞아 떨어진 점은 4개월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지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13일 KTOP 30 지수의 발표가 시작됐다. 한국판 다우지수를 표방한 가격가중 방식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14일에는 KTOP 3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했다.
코스피200과 비교한 성과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13일을 기점으로 계산한 누적 수익률은 제자리 걸음이다. 하지만 코스피200 대비로는 1.8%포인트의 아웃퍼폼(Outperform)을 기록 중이다. 가장 안 좋았던 시점의 상대수익률도 0.39%포인트 언더퍼폼(Underform)에 그쳐 객관적인 성과는 코스피200을 앞섰다.
이와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네이버(0354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의 양호한 주가흐름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이들 종목의 KTOP 30 내 비중은 코스피200 내 비중과 비교해 각각 9.8%, 6%, 4.5% 가량 많다”며 “그리고 코스닥 종목 중 편입된 셀트리온이 23%에 달하는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KTOP 30의 아웃퍼폼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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