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배당주 강세 현상이 4분기에도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배당주 강세 현상은 10월을 넘어 4분기 증시를 관통하는 유의미한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4분기 배당투자의 초점을 배당주 옥석 가리기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며 “규제민감도, 성숙산업 여부, 중형 지수사 등을 고려해 배당주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지수에 대한 간접투자보단 개별주 직접투자가 좀 더 유용한 배당투자 전략이라고 봤다. 4분기 배당주 지수의 뚜렷한 초과성과는 확인되지 않았고 오히려 나머지 기간보다 열등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 고배당주에 대한 관습적 접근 역시 최적의 솔루션은 아니라고 봤다. 배당과 주가차익 모두를 고려한 총수익(Total Return) 제고 관점에서 관련 전략을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투자 대안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공기업(또는 정부 출자기업) 및 은행·통신·유틸리티 등 정부정책과 규제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군 △정보기술(IT)·자동차 등 성장성 약화를 주주친화적 재무정책 변화로 대응해갈 성숙기업 △펀더멘탈 성장과 함께 주주친화적 재무정책을 견지하는 중소형 지주사가 그것이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강원랜드(035250), 기업은행(024110), 대교(019680), 율촌화학(008730), 진양홀딩스(100250), 메가스터디(07287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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