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섬의 화산 분화로 흘러나온 용암이 민가에 근접하면서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와이주 당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넘친 용암이 현재 폭 50m 강을 이뤄 파호아 마을로 향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하와이 화산 용암 줄기는 마을 입구 약 70m까지 접근한 것으로 당국은 전했다. 용암은 시속 9m의 속도를 보이고 있어 하루 안에 마을을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을 내 1000여 가구 주민 4000여 명은 현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는 상태다.
적십자사가 이재민 수용소를 마련해 놓고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가옥과 집기류 등을 두고 나온 주민들은 마을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화산 분출로 용암이 흘러나온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활화산인 킬라우에아는 지난 6월 27일 처음 분화를 시작했지만 30년 전부터 산발적인 분화가 계속돼왔다.
▶ 관련기사 ◀
☞ 마왕 신해철 별세...생전 부인에게 '닌자'라고 부른 까닭 '감동'
☞ 샤킬 오닐 “시카고? 늙은 가솔, 끝났다”
☞ 박근혜 지지율 50%대 복귀...반등한 배경은
☞ 고혈압 환자들이 피해야 할 음식 7가지
☞ 굴의 효능 3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