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4%, 246.2% 증가한 6087억원과 2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5.3% 많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4.0% 적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한 54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중국인 방한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42.6% 늘어나 중국인 면세점 매출이 6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 부문은 서울호텔 투숙률 회복이 엔화약세 등으로 지연되면서 매출이 124.5% 늘어나지만 영업손실이 82억원으로 추정돼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원화 강세도 2분기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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