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출자사간 갈등으로 3년 이상 답보상태였던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을 당사자 간 합의를 마무리해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다음주 중 주상복합아파트 착공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가 심의를 거쳐 5월말 주상복합 9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6~203㎡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3.3㎡당 2300만원 수준인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성남 판교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5조원에 달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출자사간 갈등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3년 이상 답보상태에 빠져있었다.
이현주 LH 판매보상본부장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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