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3인방 `고마워 해외판매`..이틀째 상승

정재웅 기자I 2012.04.03 09:14:5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3월 판매실적과 1분기 판매실적이 해외 판매 호조 덕에 예상을 상회한 수치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 증 하나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2.92% 오른 2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1,45% 상승한 7만68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1.37% 오른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도 눈에 띈다. 현대차의 경우 메릴린치,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6만5000여 주가 매수됐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각각 3만4000여 주, 3500여 주가 매수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현대·기아차의 1분기 판매량은 시장의 우려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라면서 "계절성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연간 가이던스 700만대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엔 양호한 1분기 실적발표와 신차 모멘텀(뉴싼타페, 뉴씨드, K9),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가 생산을 넘어서는 흐름, 유럽시장에서 기록적 시장점유율 예상 등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며 "오래 쉰 만큼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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