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보이 프로젝트` 박차..주거시설 개관

한규란 기자I 2012.03.20 09:25:0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진(002320)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9일 우즈베스키탄 나보이에서 공항 인근 자유경제개발구역(FLEZ)을 지원하는 배후 복합단지 내 주거 시설인 `HJ 나보이 컴플렉스` 개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로 개발 육성하는 `나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나보이 공항 위탁 경영, 공항시설 현대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 배후 복합단지 건설 등을 실시하고 있다.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나보이 FIEZ 개발과  입주업체 유치 확대를 위한 주거 시설로 1만8188m² 부지에 3개동 51개 객실로 이뤄져 있으며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의 부대 시설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FIEZ 입주사 대표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 사장은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한진그룹의 나보이 FIEZ 배후단지 개발 노력의 상징이자 첫 결과물"이라면서 "이 시설이 나보이 지역 근무자들에게 국제 수준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보이 FIEZ의 외국 기업 유치 확대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은 19일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현지에서 `HJ 나보이 컴플렉스`개관식을 개최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왼쪽 다섯번째),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왼쪽 세 번째),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왼쪽 네번째),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나보이 FIEZ는 지난 2008년 현지 정부의 FIEZ 지정 및 특별법령 제정에 따라 운영되는 500만㎡ 부지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전기, 전자, 기계, 석유화학, 의약품 분야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오만, 싱가포르, 인도 등의 17개 기업들이 입주 및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진그룹 측은 나보이 FIEZ 개발에 맞춰 120만m²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 FIEZ 배후 단지로서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등 나보이 프로젝트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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