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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저지 불구 ''4차 희망버스'' 인왕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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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자I 2011.08.28 15:13:32

참가자들 인왕산 등에서 산상 시위
경찰과 일부 마찰 빚기도

[노컷뉴스 제공]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제4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종로 인왕산과 서대문 안산에서 산상시위를 벌이는 등 이틀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8일 오전 7시쯤 산상에서 청와대를 내려다보며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막힌 귀를 뚫어!’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함성을 외치는 등 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무악재역과 무악재 청구아파트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통행이 제한되면서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전·의경 7,0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인왕산길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등 곳곳에 경력을 배치한 상태다.



이어 독립문 광장에 모인 800여명을 비롯해 희망버스 참가자 3,000명은 용산구 한진중공업 본사로 이동해 '난장(거침없는 하이킥)'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당초 산상 시위는 오전 10시부터, 난장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통제 등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다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창근 희망버스기획단 대변인은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올라가 플랜카드를 건 이유는 제발 이명박 대통령이 이 상황을 알았으면 좋겠다 라는 것" 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6일 “인왕산에서 불법시위를 해 시민들의 여가와 안전을 위협하고,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등반함에 따라 사고 위험까지 매우 높은 실정”이라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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