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8일 합병으로 한층 강해질 체력을 감안해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만7000원에서 5만73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이와증권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합병을 가정할 경우, 하나금융지주 하나만 있을 때(심지어 최악의 경우에도)보다 주당순이익(EPS)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3.7% 및 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과 제3자 대상 주식 발행을 위한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자금조달과 관련한 최근 시장 우려는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환은행 인수 이후 두 배로 늘어나는 카드 자산과 고객에 대한 가격력 강화, 외환은행의 낮은 비용 예금 흡수 등을 통해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산 질을 해치지 않고도 주요 금융지주사와의 경쟁이 가능할 만큼 자산이 확충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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