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해운(컨테이너)업에 대해 실질 공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총 컨테이너 선대(Fleet)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더 높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게다가 평균 선속(선반항해속도)은 다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실질 선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
주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으로 선속 감속을 했다는 것은 비수기에도 세계 컨테이너선사들의 공급 조절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선대 증가율 둔화로 운임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의 주가는 1~2년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톱픽으로 한진해운(117930)을 꼽았다.
주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해운사들을 중국 경기 관련 기업으로 분류하고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의 경기 조절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 우선 순위를 낮추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은 아시아-미국 노선 비중이 물동량 기준으로 48%"라면서 "주요 해운사들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선진국 관련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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