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SK증권은 멜파스(096640)에 대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진호 SK증권 연구원은 "멜파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3779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올해 핸드셋 터치 출하량이 전년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이 전년대비 42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 역시 멜파스의 추가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에 대한 매출이 전체 매출비중 중 17%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 다변화에 따른 실적 안정성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멜파스가 추진중인 `DPW방식의 터치모듈`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모멘텀으로 지목했다.
`DPW방식의 터치모듈`은 ITO필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경쟁사의 2층(Layer) 모듈 원가 대비 20% 이상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면적이 커진 중형 정전용량 터치제조에서는 라미네이션 작업이 단축돼 30% 이상의 수율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