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화증권은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무선인터넷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무선인터넷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9월말부터 가입자당 27만원의 보조금 규제가 시행되면서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갤럭시S 보급에 힘입어 무선인터넷 매출이 7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어 "스마트폰 가입자의 가입자당 평균수신료(ARPU)도 2분기 대비 약 2000원 증가한 5만7000원으로 상승했다"며 "내년에도 보급형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가입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만 적절히 통제된다면 내년부터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도 추가적인 하락보다 점진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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