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90선 시도..원전 호재에 나흘째 상승

최한나 기자I 2009.12.28 09:14:5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주말 사이 나라 안팎에서 들려온 호재들이 상승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기관은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상태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포인트(0.4%) 오른 1689.04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과 함께 고용지표 호조 덕에 연중 최고로 마감한 뉴욕 증시 영향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초 한때 1695까지 오르며 1700선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이어가며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174억원, 기관은 53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 홀로 사자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784억원으로 집계된다.

원전 수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015760)이 13% 뛰면서 전기가스업이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컨소시엄에 포함되는 종목들의 상승으로 기계업도 8.4% 상승 중이다. 건설업 역시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화학업 등은 1%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POSCO, 현대차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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