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2분기에 1716억원에 이르는 영업적자를 냈다고 개장전에 발표한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 1.42% 상승한 2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24일 2.8% 상승한 이후 나흘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어왔다.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636억원, 영업손실 1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영업적자 482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0%에서 -9%로 개선됐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800억~1900억원 안팎의 적자에 비해 다소 적은 수준.
오히려 3분기에는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등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낸드부문 지속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에 의한 D램부문 이익 증가로 1118억원의 영업흑자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2Q 영업손 1716억..`예상수준`(상보)
☞하이닉스 2Q 매출 1조8636억원(2보)
☞하이닉스 2Q 영업손실 1716억원(1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