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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판매 국내외 구분없이 증가 - 우리

지영한 기자I 2008.03.25 08:45:4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3월 판매가 미국시장은 물론이고 주요 시장 모두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5일 "현대차의 3월 미국시장 판매는 아반떼 공급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4만2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도 미국판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또 3월 내수판매는 10%, 중국판매는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유럽시장의 경우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신차 i10의 판매 본격화로 2월에 이어 3월에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웅 연구위원은 "국내공장의 생산과 해외판매호조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에는 가동률이 100%대에 근접하면서 8% 중반대의 영업이익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안 연구위원은 "2007년부터 원가절감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그 효과가 증폭돼 영업이익률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시장의 기대치인 6.5%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 최선호주(Top Pick·톱픽)로 현대차를 추천했다. 현대차는 엔화강세에 따른 반사이익도 가장 크게 볼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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