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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친화적인 세제 혜택, 무역정책 불확실성 완화 등이 제조업 회복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인쇄, 섬유, 전기장비, 플라스틱 등 대부분 제조업 분야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목재 제품 업종만 유일하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주문 증가세는 4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고 공장 생산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비해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수전 스펜스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 의장은 “신규 주문과 생산 개선은 재고 축적보다는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난 영향이 더 크다”며 “전쟁이 장기화해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중동 분쟁에 따른 비용 상승 우려를 잇달아 제기했다. 운송장비 업계는 “이란 분쟁이 공급망 비용에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원유와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전자제품 업계도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로 많은 제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ISM의 가격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어 제조업체들의 비용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업체 배송지수도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해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원가 상승이 향후 소비자 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