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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혁신 없다" 전 애플맨이 본 현 애플[주톡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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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5.10.09 10:30:40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김영재 LG전자 수석연구위원(상무) 인터뷰①
"애플, 반전 여지 없다"
"스마트폰 대체재 등장 전까지는 명맥 유지할 듯"
"빅테크, 창업자가 살아있는 회사에 주목"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손 안의 PC 스마트폰으로 IT 시대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연 회사,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달성한 기업, 디자인 하나로 수많은 열성팬을 만든 곳. 애플이다.

한때 혁신의 상징이던 애플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는 꽤 오래다. 로고 하나만으로 충성고객을 양산하던 디자인은 정체되거나 퇴보하고 있고,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질주하는 사이 애플은 한발 뒤로 물러선 모습이다.

김영재 LG전자 HS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상무). (사진=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애플에 몸담았던 김영재 LG전자 HS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상무)을 9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만났다.

김 상무는 애플과 퀄컴, 벨로다인라이다를 거쳐 현재 LG전자에서 로봇플랫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인터뷰 내내 자유로운 사고와 혁신을 강조한 그는 “지금의 애플은 더 이상 혁신이 나올 수 없는 조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회사였고 그가 사망한 뒤에는 이를 대체할 인물이 없었다”며 “잡스가 아이폰이라는 거대한 케이크를 남기고 간 뒤, 지금은 그 케이크를 어떻게 나눠 먹을지만 논하는 정치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애플이 이전과 같은 혁신을 일으키지는 못하더라도 당분간은 현 수준의 명맥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할 새로운 폼팩터(물리적 구조, 형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여전히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애플에 반전의 기회는 정말 없을까. 잡스와 팀 쿡의 차이는 무얼까.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힘을 쏟는 메타는 ‘신 폼팩터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유망한 빅테크는 어떤 기준으로 선별해야 할까.

김영재 상무 전체 인터뷰 내용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영상은 9일 ‘“애플, 반전은 없어요” 전 애플맨이 본 현 애플 | 유망한 빅테크 고르는 기준’, 10일 ‘로봇주, 기술 모두 낙제점?…하지만 “로봇도 곧 챗GPT 모먼트 온다” | LG전자가 만드는 로봇은 어떤 모습?’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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