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 발표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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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잭슨홀 회의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은 비둘기파에 가까웠다. 그는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 체계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0%대에서 재차 36.5%로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강세 재료와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경계 등이 맞물리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신 위원은 현지에서 한국 기자단에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7.3bp서 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7.7bp서 마이너스 8.0bp로 좁아졌다.
특히나 30년물의 금리 상승세가 비교적 빨라지면서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이 해소되 눈길을 끈다. 3·30년물 스프레드는 전거래일 0.5bp를 기록, 지난 7월5일 이후 처음으로 양전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가, 오후 11시30분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오는 27일 오전 3시에는 데일리 총재 연설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