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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구체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다른 AI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데 이어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접목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도 자사의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접목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 외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소비자들은 애플의 내부 시스템에 더해 어떤 외부 AI 모델을 사용하기를 원하는지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다른 AI 업체들과 논의 과정에서 상호 간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소식통은 전했다. 대신 AI 업체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구독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사 기기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
WSJ는 “이들 업체와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결렬될 수도 있다”며 “애플과 계약이 AI 기업이 제품을 대량으로 배포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얼마나 큰 수익을 가져올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다양한 AI 회사와 논의를 진행해 오픈AI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