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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0.1%로 지난주(31.5%)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주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등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4월 둘째 주 이후 10주째 30%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은 66.0%로 한 주 전(65.1%)보다 0.9%p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9%p)를 제외한 인천·경기(-2.3%p), 부산·울산·경남(-2.0%p), 대전·세종·충청(-1.7%p), 대구·경북(-1.1%p)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50대(1.6%p)에서만 지지율이 올랐을 뿐 나미지 연령대에선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