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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전환 시점은 달러 환산 코스피 백분율 20% 구간에서였다. 원·달러 환율을 1400원으로 고정했을 때 지수 레벨로 2530포인트 수준이다. 해당 레벨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보다 외국인 손익 분기점으로 봐야 한다고 노 연구원은 강조했다. 올해 19조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530포인트 이상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2530포인트 이하에서는 손실로 바뀌는 탓에 순매도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불확실성 관찰하면서 해당 지수 레벨 지지 여부 확인 필요하다고 노 연구원은 강조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올해 수요 측 유가 상승 요인을 브렌트유 기준 14.5달러로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던 4월 1일 이후 상승분은 공급측요인으로 규정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업종별 마진과 공급자 측 유가 상승 요인 간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반도체, 유틸리티 등 핵심 업종에서 부정적이다”라며 “공급 측 유가 상승 요인이 장기화될 경우 전체 주당순이익(EPS)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동 지역 불확실성을 관찰하면서 외국인 수급 변곡점 지지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