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05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19.2%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58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 매출 성장은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배경이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9283억원이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지난해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 매출은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급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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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 결제액은 같은 기간 23.9%가 증가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수치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1주당 790원씩, 총액 1189억8485만원 배당을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