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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은 지난 2021년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 맞선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 밈 주식 열풍을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같은 해 펀딩 라운드에서 약 100억달러(약 13조4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레딧은 IPO를 통해 약 10%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1년 12월 기업공개를 준비한 레딧은 올 2월 말 IPO를 신청할 예정이다. 3월 초 로드쇼를 시작한 뒤 같은 달 말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005년 웹 개발자 스티브 허프먼과 기업가 알렉시스 오하니안이 설립한 레딧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틈새 토론 그룹과 다른 회원이 게시한 콘텐츠에 ‘좋아요’ 또는 ‘싫어요’로 투표하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있다.
2006년 미국 미디어 그룹 콘데 나스트에 인수된 뒤 2011년 독립 계열사로 분리됐다. 이후 각종 벤처 자본의 투자를 받았다. 피델리티 외에도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르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중국 기술 대기업인 텐센트 홀딩스가 레딧에 투자했다.
주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월 5.99달러의 프리미엄 액세스도 제공하고 있다. 허프먼은 지난해 6월 레딧이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게시물에서 밝힌 바 있다. 레딧의 IPO는 지난 2019년 핀터레스트가 상장한 뒤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