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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이들 행사로 인한 경기장의 잔디 훼손 우려와 관련해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 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FC와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릴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을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와 날짜를 바꿔 진행했다. 4만명에 달하는 대원들이 경기장을 찾은 만큼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선 프로축구 경기가 이뤄지는 잔디에 대한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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