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동탄역 주변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는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9억2000만원) 대비 8000만원 올랐다.
하반기 개통을 앞둔 GTX-A 운정역(예정)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같은 달 전용 84㎡가 6억8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격언이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그 지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입지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상권, 인프라 등 지역 경제와 주거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분양시장에는 GTX-A노선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용인 등에서 대거 분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KTX수원발 열차 정차가 예정된 평택 지제역 주변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GTX-A노선이 지나가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4월 신주거문화타운 A59블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3월 파주운정신도시 GTX-A 운정역(가칭) 인근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4월 GTX-A 용인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평택 지제역 인근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