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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장마철 서울에 갔다가 침수됐다.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라며 “견인해서 집 주차장이나 마당에 장식용으로 쓰실 분 가져가라”고 적었다.
해당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모델로 가격은 5~6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거래 지역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이다. 당근마켓은 가까운 지역에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이 매물은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채팅 39건, 관심 44건, 조회 2592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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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보닛이나 휠 한쪽만 뜯어 팔아도 100만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 “딱 봐도 사기다” “이런 미끼 매물에 속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100만원이면 전시용으로 괜찮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지난 8일 이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총 1만 1000대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1만 1488건으로 하루 전보다 346대 늘었다. 추정 손해액은 1620억 80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