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O 공동주관사 중 한 곳인 신한금융투자 역시 신규 계좌개설이 크게 늘었다. 신규 계좌개설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68.8% 증가했고, 2021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91.04%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2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치다. 주문 규모는 무려 1경5203조원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1275만주를 배정한다.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청약 증거금 기록도 기존 1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8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에 7개 증권사 중 1곳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7개 증권사 중에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896주다. 이들 세 곳에만 전체 청약 물량의 90%가 넘게 배정됐다. 미래에셋·하나·신영·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