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7336억원 영업이익은 1094.3% 증가한 77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공연 매출의 공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동사의 최대 IP인 NCT의 완전체 활동 ‘NCT2021’ 프로젝트와 NCT127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 및 기타 여러 유닛 IP의 활동이 4분기에 예정돼 달성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요 자회사 SM C&C(048550)의 광고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디어유의 외형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177.8%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CT, 에스파, 레드벨벳,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온 전통의 최대 IP 보유 기업이라는 데 주목했다. 지난 9월 발매된 NCT127의 정규 3집 ‘Sticker’의 선주문량이 220만장에 달했으며, 신예 걸그룹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Savage’의 선주문량이 40만장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전역의 팬덤 확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구독형 메시징 플랫폼 ‘버블’은 출시 1년 6개월여 만에 유료 구독자 수가 120만명을 넘어서며 성공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론 글로벌 팝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의 입점으로 플랫폼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론 프로필 화면을 활용한 NFT 아이템 판매 및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