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비트코인은 4만94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동안 1.7% 가량 오른 것이다. 전날 밤엔 5만212달러까지 올랐지만, 얼마 안 가 시 5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전체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dominance)’는 40.3%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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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5월 이후 처음으로 3800달러를 넘었다가 현재는 전날보다 0.1% 오른 3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3.09달러)를 찍고 내려온 에이다는 3.5% 오르며 2.96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계절적 비수기로 이달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은 9월 마이너스로 부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 분석가들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은 9월 이후, 특히 11월에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57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6% 올라 57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5% 떨어진 439만7000원이다. 에이다는 3.4%, 도지코인은 1.4% 상승했다.
한편 엘살바도르가 오는 7일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를 앞둔 가운데 수도 산살바도르에선 비트코인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엘살바도르 센트럴아메리칸대학(UCA)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정부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결정에 ‘매우 반대(22.7%)’하거나 ‘반대(45.2%)’한다고 답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국회는 지난 6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