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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코로나19에도 높아지는 시장점유율…'매수'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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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0.09.25 07:34:4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테라’, ‘진로이즈백’ 등의 제품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경쟁 심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시장 위축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추천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현재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하이트진로는 월평균 테라 300만 상자, 진로이즈백 100만 상자라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재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0% 가까이 기록하고 있으며, 소주 점유율은 60% 중후반대를 넘어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주가가 보여준 낙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고점 대비 27% 넘게 하락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긴 장마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회사의 소주 및 맥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며, 과도한 판촉을 완화하자는 기조 역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 재매수가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억눌려 온 소비욕구는 곧 ‘보복소비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가 완화 국면에 접어든다면 억눌려 왔던 욕구는 폭발적인 주류 소비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하이트진로인만큼 이번 상황이 종식되면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인 셈이다.

이에 신영증권이 추정한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127.7%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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