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EMM: The Emirates Mars Mission) 측은 이달 말 화성까지 총 4억 9300만km의 여정 중 첫 궤도 조정 지점을 지났다고 30일 밝혔다.
아말 탐사선은 시속 12만 1000km의 속도로 화성을 향하고 있다. 내년 2월 화성궤도 진입에 가까워지면 수차례 미세 궤도 제어 조정을 거칠 예정이다. 궤도 진입 직전에는 약 30분 간 시속 1만 8000km로 조정하고, 추진기 내 탑재된 히드라진 연료의 절반을 소모하게 된다. 궤도에 진입하면 탐사선체는 기후 측정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탑재된 이미지 측정기기들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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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7월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ifaBin Zayed Al Nahyan) UAE 대통령과 샤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부통령 겸 총리의 발표에 따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가 지식 이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또 UAE 우주청의 지원도 받았다.
프로젝트 팀은 화성의 상층부와 하층부 관계 등 대기층 내 기후 변화 탐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양한 계절에 따라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화성 대기층의 모습을 확보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대학교와 연구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