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처는 또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의 부진이 지속돼 전년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수주활동이 제한되고 건설공사가 지연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택투자가 감소한 배경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이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예산처는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및 주택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투자 부진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향후 종합부동산세 인상, 전월세상한제 시행 여부에 따라 주택투자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예산처는 “주택투자의 선행지표도 향후 1~2년간 주택경기 위축을 시사하고 있다”며 “주택건설수주액은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증가하고 있는데 건설수주 이후 착공까지 통상 4~6분기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7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3% 올라 전주(0.10%)보다 더 올랐다. 강남4구의 오름세는 눈에 띄게 크다. 강동구(0.30%)는 신축수요가 꾸준한 고덕ㆍ강일동 위주로, 송파구(0.26%)는 잠실동 재건축과 문정ㆍ송파동 위주로 껑충 올랐다.
경기권에선 하남시(0.93%)가 교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와 5호선 개통 등 교통호재 등으로, 과천시(0.61%)는 신규 입주물량 해소되며 준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