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의장단에 이어 회원국 중 첫 번째 선도 발언을 했다.
|
홍 부총리는 한국이 올해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관련해 ‘3P’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취약계층 및 일자리에 대한 보호(Protection)가 중요하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고용유지 및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회복 촉진(Promotion) 관련해 “방역과 경제 활동 간 균형,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마련 및 무역·인력이동 원활화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사전대비(Preparation)를 위해 선제적 투자 등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 정부는 270조원 규모의 종합정책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탄탄한 고용 안전망 하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시행하는 한국형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과 글로벌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한 강력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감한 경기대응 정책 및 국제사회 공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리야 OECD 사무총장은 “OECD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거시경제, 산업, 투자, 고용, 교육, 기후변화 등 12개 분야 100여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올해 10월말 OECD 각료이사회를 통해 결과물을 종합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