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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빗장 푼다' 유럽증시↑…클로로퀸, 코로나 연구서 배제

이슬기 기자I 2020.05.26 08:02:44

뉴욕증시 현충일에 휴장…유럽증시는 급등
獨 경제지표 급등…백화점 개장·관광 재개도 영향
WHO 주도 코로나19 실험서 클로로퀸 연구 중단키로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현충일(Memorial Day)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 마감했다.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닫았던 야외시장과 백화점을 다시 열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극찬했던 코로나19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연구에서 잠정 배제됐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시 휴장…유럽증시는 급등

간밤 뉴욕증시는 현충일을 맞아 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미군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독일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의 경제재개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5월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 IFO가 실시하는 기업 환경지수가 전월(74.2) 대비 크게 오른 79.5로 발표됐고, 해당 지표 내 기대지수가 전월(69.4) 대비 크게 개선된 80.1로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날 대비 2.27% 급등 마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닫았던 빗장을 하나 둘씩 열고 있다는 점도 증시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 영국은 다음달 1일부터 야외시장을 열고, 다음달 15일부터는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소매상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스페인 역시 오는 7월 1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WHO, 코로나19 실험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배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사진=연합뉴스)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안정성 실험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가 잠정 중단됐다. WHO는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 즉 사망위험도·심장 부정맥 위험도 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했다. WHO는 또 해당 약품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연구를 재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2주간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던 약물이다. 원래는 항말라리아제이지만, 최근엔 코로나19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한국에서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뉴스가 해당 종목들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기준금리 내릴까?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WSJ이 시장 분석가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7명은 한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0.50%까지 0.25%포인트(25b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7명은 동결을 예상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금융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엔 인하와 동결이 비등비등했다. 6명은 금리 인하를, 5명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인하 결정시 금리 인하폭은 WSJ의 설문 결과와 동일하게 0.25%포인트로 제시됐다.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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