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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코로나19' 여파속 '사회적경제' 주목

강경래 기자I 2020.05.11 08:13:51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사회적경제 협업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2017년 12월 대전광역자활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자활 기업과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2월 서울특별시립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장애인 생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서울시 13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메이크샵 온라인쇼핑몰 및 SNS마켓 마이소호 온라인쇼핑몰 보급 및 교육 △기타 서울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생산품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리아센터 본사와 함께 모든 자회사 비품과 소모품 등의 구매 물품을 장애인이 생산한 물건으로 최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마음을 담은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통해 중증장애인 고용 창출과 유지에 도움을 줘,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근로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민간기업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실시해 다른 민간기업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리아센터는 사회적 재능기부로 공공 배달앱을 지자체에 공급한다. 공공배달앱 개발과 기술운영, 유지보수 등을 모두 무료로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넘기고 이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일반결제는 물론,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결제, 제로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코리아센터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 특성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로컬 상권에서만 검색, 주문, 배달되며 그 지역에서만 소비될 수 있도록 제공돼 지역 골목상권에 특화됐다.

코리아센터는 △줄 서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나.대기’ △간편하고 간단하게 주문하는 ‘나.주문’ △잃어버리기 쉬운 종이 쿠폰을 대신하는 ‘나.접립’ 등의 비대면(언택트) 솔루션을 별도 설치비나 이용료 없이 전액 무료, 무약정으로 제공한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활 및 장애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이 심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공익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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