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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케빈 워시 前 연준 이사 영입…금융·국제 경제 전문가

이성웅 기자I 2019.10.09 10:23:14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 등 역임
"김범석 대표의 비전 실현 돕고파"

케빈 워시 쿠팡 이사 (사진=쿠팡)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쿠팡은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가 쿠팡의 새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워시 이사는 경제 및 금융 분야의 연구 업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국제 현안과 정치, 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공공 정책 전문 싱크탱크인 미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에서 저명 방문 석학으로 선정됐으며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스탠포드대에 자리잡기 전 워시 이사는 미 연준 이사회 이사였다. 부시·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대표단(Representative)으로 활약했고 미 연준 이사회를 대표해 아시아 신흥 및 개발국 경제 특사(Board’s emissary)로 임명됐다.

또 그는 연준 이사회의 운영, 인사 및 금융 성과를 관리 및 감독하는 행정 이사직을 맡았으며 미국 대통령실 경제 정책 특별 보좌관 및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미 정부에서 공직을 맡기 전에는 모건 스탠리 내 인수합병 부서 부사장 및 총괄임원으로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자문을 제공했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라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다. 이런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CEO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션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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