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멥신의 항체신약 항암제 타니비루맵(TTAC-0001)은 올해 3분기 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개발단계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타니비루맵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돼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출시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2017년 9월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12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완료,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호주에서 머크의 면역항암제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으로 병용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말 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머크로의 기술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지난해 8월부터 이중항체 등을 포함한 파멥신의 후보물질 3개를 전달받아 올해 8월까지 효능과 안전성 등의 상품성을 시험하고 있다.
그는 “타니비루맵의 적응증이 교모세포종으로 제한적이고 타깃시장 규모도 작아 파멥신의 시가총액이 에이비엘바이오(298380)나 유틸렉스(263050) 등 다은 항암제 업체들보다 작다”면서도 “회사는 임상 2상 진입 후 적응증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고, 머크의 후보물질 시험이나 병용임상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머크와의 협업을 통한 적응증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