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의 초프리미엄인 아이폰X 판매 부진 가능성이 제기된 점과 비교하면 LG이노텍은 실적 부진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이라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47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전분기 대비 230.2%, 전년대비 56.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은 2조7249억원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X 및 아이폰8 플러스 모델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고 초프리미엄폰인 아이폰X에 추가로 3D 센싱카메라, 2Metal COF, 연성PCB를 신규로 공급해 모델당 공급가격이 전년대비 상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실적 상향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매출 9조4636억원, 영업이익 48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악 26.2%, 42.2%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며 “3D 센싱 카메라를 채택한 모델 증가로 광학솔루션의 매출은 5조97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8년 주목하는 점은 LED 산업의 턴어라운드와 마이크로 LED, UV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LG그룹의 전장사업 확대로 LG이노텍의 전장부문(차량부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상회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