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러드 쿠슈너를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쿠슈너는 트럼프 인수위 시절 러시아 측과 비밀 대화 채널 구축을 시도했다. 러시아 군사 당국과 직접 통화해 시리아 군사 작전 및 다른 이슈들을 비밀리에 논의할 목적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쿠슈너는 작년 대선 캠페인 시절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전화 접촉을 했으며 12월에는 인수위 사무실이 있었던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키슬랴크와 만나 미국과 러시아간 비밀 채널 구축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쿠슈너는 비밀 채널 구축에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 설비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와 미국간 비밀 채널은 실제 구축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을 것으로도 수사 대상이 된다”며 “트럼프는 쿠슈너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미국은 여러 국가와 비밀채널이 있다”며 “문제될게 없다”고 밝혔다. 현재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를 따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방문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