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일반적으로 고부채비율 기업은 이자비용이 많아 부도 위험이 높고 투자매력이 낮아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투자기피 종목으로 분류된다”며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부채비율 종목의 아웃퍼폼 현상은 한국 시장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봤다. 이에 최근 지수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 고부채비율 기업은 매출액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폭이 이자 비용보다 커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금리인상은 금융 업종의 마진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며 “최근에는 에너지와 화학, 자동차, 유통, 건강관리, 은행, 보험, 통신, 유틸리티 등 여러 업종에서 고부채비율 종목의 시장 대비 아웃퍼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면에서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SK네트웍스(001740)와 두산중공업(0340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12개 종목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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