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4일 동화기업(025900)에 대해 목재시장 판가상승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목재소재 산업의 경우 합판은 수입산과 경쟁해 수입단가 상승이 국내 판가 상승으로 연결되며 전방도 콘크리트와 동일해 착공량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까지 나타나 판가 상승이 실현되고 있다”며 “중밀도섬유판(MDF)는 원료 중 하나인 메탄올의 가격상승과 국내 중견 제조사의 경영악화로 경쟁은 완화되면서 판가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파티클보드(PB)의 경우에도 최근 탐방 경과 수요 상승에 따른 국내 판가가 완만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화기업은 PB와 MDF의 판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2016년 동화기업은 본사 PB와 MDF 등의 성장과 적자 부문인 호주의 기술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판가승사으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타날 것으로 보는데, 상반기 입주량이 10%대로 증가해 외형성장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30%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4분기 실적 역시 큰 폭의 성장을 전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1596억원, 영업이익은 64.9% 늘어난 201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본사와 대성목재, 동화VINA의 영업 개선이 지속되며 실적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