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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자의 비교체험]"명품 저리가" 저렴이 립크레용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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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현 기자I 2015.11.28 07:30:00

명품 저렴이로 유명한 잇츠스킨, 마몽드, 손앤박 비교
잇츠스킨, 발색력 뛰어나지만 뭉개지는 재질은 아쉬워
보습력은 손앤박..저렴하고, 색상 많은 마몽드 가성비↑

(왼쪽부터)마몽드 크리미틴트 (벨벳 베이지), 잇츠스킨 잇츠탑 바이 이태리 새틴 립 펜슬(05호 소프트코랄), 손앤박 립크레용(쿨레드).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스산한 겨울, 창백한 맨 입술보다 생기있는 입술이 예뻐 보이는 때입니다. 추워질수록 립제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는데요. 겨울철일수록 제대로 된 립제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보습력 없는 제품을 썼다간 입술 각질이 더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주위 색조 마니아, 글로우픽 등 화장품 전문 평가 앱 등의 후기를 바탕으로 백화점 명품 못지않은 ‘저렴이’ 립크레용을 비교해봤습니다. 마몽드 크리미틴트 (벨벳 베이지, 9000원), 잇츠스킨 잇츠탑 바이 이태리 새틴 립 펜슬(05호 소프트코랄, 1만2000원), 손앤박 립크레용(쿨레드, 1만8000원)이 주인공입니다.

(왼쪽부터) 마몽드, 잇츠스킨, 손앤박. 잇츠스킨은 광택감이 가장 강하고, 마몽드는 상대적으로 매트하다.
발색력은 잇츠스킨·보습력은 손앤박·가성비는 마몽드

발색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은 잇츠스킨입니다. 잇츠스킨은 명품 화장품 ‘나스’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OEM 업체 인터코스에서 만들어 나스와 유사한 색상, 제형으로 유명합니다. 제형이 너무 부드러워 힘을 주지 않고도 바로 화사하게 발색되더군요. 다만 너무 무른 재질 때문에 입술 라인을 명확하게 그리기 좀 힘들었고, 살짝만 힘을 줘도 뭉개져 뚜껑과 몸체가 지저분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은 손앤박입니다. 사실 손액박 립크레용은 판매처가 온라인몰, 올리브영뿐이라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색조 ‘덕후(마니아)’인 선배가 입생로랑에서 절판된 색상을 찾았다며 추천해 알게 됐습니다. 손앤박은 립크레용이 기본적으로 글로스보다 덜 촉촉한 제형임에도 상당히 보습력이 뛰어납니다. 또 촉촉함 때문인지 입술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입술 각질은 예상외로 잇츠스킨이 가장 많이 부각됐는데요, 광택감이 있는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매트한 마몽드보다 보습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 경쟁력은 마몽드가 최곱니다. 아리따움 세일 기간에 20%만 할인 받아도 7000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 출시 색상이 워낙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성분을 살펴봤습니다. 자극적인 성분은 손앤박 제품이 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향료를 비롯해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인 페녹시에탄올, 산화방지제, 피부컨디셔닝제로 쓰이는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착색제도 마몽드와 잇츠스킨은 1개인데 반해 적색 104호, 201호, 202호 등 3개나 포함돼 아쉬웠습니다.

이번 비교를 통해 느낀 것은 반드시 립 제품은 직접 발라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피부 톤, 입술 색상에 따라 같은 색상이라도 발색되는 색상이 천차만별이더군요. 제 입술에 발랐을 때 핑크빛이 돌던 제품도 다른 친구 얼굴엔 보라빛이 돌았습니다. 마르살라 컬러, 마른 장미 컬러 모두 좋지만 가장 좋은 색상은 자신의 피부톤과 입술색, 의상과 어울리는 색이라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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