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올해 장마는 지난해와 같이 이른바 ‘마른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른장마 원인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마전선은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만나는 경계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비가 적게 내리는 마른장마가 예상되는데 이는 올여름 장마가 늦게 시작한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수퍼 엘리뇨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 전선을 한반도로 밀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에는 힘이 유난히 약해지기 때문에 밀어 올려주는 힘이 더디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통계에서도 엘니뇨가 발달한 해에는 장마 기간이 짧고 그만큼 비가 적게 내린 걸로 나타났다.
엘니뇨 발생이 없는 해 중부 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381mm로 나타났지만 엘니뇨 해에는 평균 307mm의 장맛비가 내려 평년보다 80mm가량 비가 적었다. 마른장마 원인과 수퍼 엘리뇨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는 배경이다.
아울러 엘니뇨 해는 장마가 끝난 뒤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폭우에 대한 대비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