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교보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3월 중 포스코특수강 인수 마무리를 트리거(Trigger)로 철강 산업 내 차별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전일 포스코특수강 인수계약 종결 지연 공시가 나왔다”면서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행정적 절차만 남은 상태로 포스코 특수강 인수 마무리가 가시화됨에 따라 인수금액 및 자금조달 우려 해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남광훈 연구원은 “포스코특수강 인수가 마무리되면 특수강 시장의 독점적 시장 지위 강화 및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888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특수강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판가하락 영향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영업이익은 철스크랩 가격 하향 안정 및 고부가가치 강재 판매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지속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남 연구원은 “업종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지만 연평균 4% 성장이 기대되는 특수강 시장 및 인수 종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