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3기 면세사업자 입찰과 관련해 호텔신라(008770)가 실리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2000원은 유지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전일 제3기 면세사업자를 발표했다”며 “주요 변화는 호텔신라가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주류/담배 구역을 획득했다는 점과 호텔롯데가 탑승동 전체의 운영권을 갖게 됐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함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호텔신라 입장에서 큰 변화 요인은 주류/담배 구역을 취득했다는 점과 면적 대비 사업 집중도가 낮았던 탑승동을 영업하지 않게 됐다는 점, 여객터미널 내 실질적인 점유율이 확대됐단 점”이라며 “전체 운영 면적은 축소되지만 실질 매출 규모로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과거 대비 원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낮은 제품군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기존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합치하는 우호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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