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마약을 복용하다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자신의 중요부위에 마약을 몰래 숨겨 감옥으로 들어간 뒤 결국 그곳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던 31세의 여성은 거의 20년 가까이 마약에 중독된 삶을 살아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에는 중독증세가 워낙 심해져 사방이 오픈된 공원에서조차 마약을 복용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붙잡혀 포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문제는 그가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위에 몰래 숨겨 들어간 코카인 등 마약이었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보안 검사를 받던 도중 자신의 중요 부위 안에 코카인 등의 마약을 숨긴 것이 들통 나고 말았다.
교정 당국은 여성을 현지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뒤 의사의 집도로 마약이 든 긴 유리 튜브와 작은 병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일부는 이미 빈 용기만 남아 있어 그가 수감 생활을 하면서 몰래 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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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가 중추자극제, 코카인, 마리화나 등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약물 과다 복용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지어 그가 잠시 입원했던 병원 바닥에서도 코카인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경찰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