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이 관광 휴양 및 농촌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일자로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37.6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담양 개발촉진지구는 담양군에서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한 것으로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개발계획은 담양군의 대나무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휴양사업,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생활환경정비사업, 그리고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관광휴양사업으로는 내년 개최 예정인 담양 세계대나무 박람회 조성사업, 관광클러스터 축으로 느끼고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개발되는 운교지구 조성사업, 금성면의 대나무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총 13개 세부 사업에는 국비 831억 원, 지방비 415억 원, 민자 3230억 원 등 총 447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다양한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진입도로 확장과 담양읍내 관광지 연계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국비 37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담양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친환경 생태자연을 활용한 담양군의 관광휴양산업의 발전과 산업 및 생활기반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