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서초구 잠원동 74-1번지 일대 반포우성 아파트의 재건축 예정 법적 상한 용적률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반포우성 아파트는 용적률 299.61%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총 610가구(임대 4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978년 입주한 반포우성은 12층짜리 4개동으로 이뤄진 작은 단지다. 전용면적 101~144㎡ 408가구가 거주한다. 2003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같은 해 조합을 설립해 2005년 재건축 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받았다. 당시 재건축 계획상의 용적률은 273%였지만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임대주택을 짓는 조건으로 법적 상한인 299.61%까지 비율이 완화됐다.
현재 반포우성 조합은 재건축 뒤 새 아파트 면적을 기존 주택보다 오히려 줄이는 ‘1대1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 조합에 소형 임대주택 면적을 다양화하고 한 단지 안에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섞는 소셜 믹스를 반영할 것을 추가로 주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반포우성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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