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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빠듯해진 살림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를 비롯한 각종 기부단체의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세군에 따르면 자선냄비는 거리모금을 시작한 지 12일 만에 23억8304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은 14억7754만원보다 61% 증가한 금액이다. 구세군은 지난 2일부터 도심을 비롯해 지하철 구내와 터미널, 톨게이트 등 전국 350여 곳에서 길거리 모금을 시작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모금액이 역대 최대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모금액은 지난해 기록한 51억2833만원이다.
사랑의 열매로 유명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만인 13일까지 1330억원을 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250억원)보다 80억원이 많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 마감인 내년 1월말까지 목표액인 311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2670억원이었고, 실제 모금액은 이보다 많은 3020억원이었다.
이 밖에 굿네이버스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 해외 빈곤 아동을 돕는 단체들에는 지난 11월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 아동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기부문화가 한국에도 정착한 듯싶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거리 자선냄비 모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인데도 기업들의 기부액이 줄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목표액 달성을 통해 ‘사랑의 온도 탑’ 온도가 지난해에 이어 100도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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