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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갈팡질팡..외국인 나홀로 `사자`

박형수 기자I 2012.09.18 09:15:4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예상 밖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3포인트(0.06%) 오른 2003.48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진입했으나 현재까지 방향성을 논하기는 이른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장 초반부터 매물을 내놓고 있고 외국인이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91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18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145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프로그램 매매는 총 2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62%) 전기·전자(-0.41%) 전기가스업(-0.26%)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0.35%) 종이·목재(0.28%) 의료·정밀(0.43%)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23% 내린 1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전력(015760)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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